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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美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증시 영향 크지 않다”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8-01-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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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증권가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관련, 증시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정을 기해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맞았다. 미 상원에서 임시예산 편성에 실패해,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맞은 것은 2013년 10월 이래 4년 3개월 만이다.
셧다운은 정치적 갈등에 의한 결과다. 시장에서 발생 및 종료, 조정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주가에 대체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있으나,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22일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셧다운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외 주식시장과 관련해서, 일부 과열업종의 속도 조절에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는 지난 1976년 이후 총 18회 있었다. 평균 폐쇄기간은 7일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방정부 폐쇄기간 동안 S&P500지수(평균 -0.6%), 미국 10년물 금리(0bp), 달러인덱스(-0.2%), 원·달러 환율(0.2%), 코스피(-0.1%)는 매우 약한 반응을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본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셧다운이 미국 증시의 중장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며 "과거 사례만 봐도 셧다운 지속 기간은 짧았으며, 현 시점에서 공화당에 정치적 부담이 크다"라고 했다.
특히 의회 구성상 해결 가능성은 높다는게 노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재 여당인 공화당은 상하원 다수당이다. 상하원을 장악한 대통령 소속 정당이 셧다운을 유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화당이 적극 셧다운 해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부채한도 증액협상이 이번에 실패한 이유는 불법 청년 이민자 추방 유예(DACA)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민주당의 반발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국정 수행 지지도를 고려하면 공화당이 DACA 연장안을 수용, 예산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또한 셧다운 조기종료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11월 상원(100명 중 33명)과 하원(435명 전원)의 선거가 있다. 연방정부 폐쇄를 장기화 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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