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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 '군사 충돌 위험' 증가…다보스포럼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 지적

트럼프-김정은 맞대결 가능성으로 지정학적 우려 커져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1-21 10:58

다보스포럼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응수가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다보스포럼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에서 트럼프와 김정은의 응수가 격화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급격히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주요국 간의 군사적 충돌을 포함한 정치·경제 갈등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스위스에서 개최하는 연례 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기상 이변과 이상 기온 등 환경 위협에서부터 경제 격차와 사이버 공격까지 2018년에 예상되는 가장 큰 위협에 초점을 맞췄다. 그 중 특히 주목되는 것은 지난 1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맞대결 가능성 때문에 급격히 높아진 지정학적 우려다.
양자 간의 긴장 관계는 수십 년에 걸친 핵전쟁의 위기를 극대화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과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이탈, 2015년의 이란 핵 합의를 번복하겠다는 발언도 지정학적 위협을 고조시키는 사건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정부와 기업, 학계 및 비정부기구 등 전문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근거해 작성됐다. 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93%가 2018년에는 주요국 간 정치 및 경제 분야의 갈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40%가 이러한 위험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답했다.

그리고 약 79%가 국가 간 군사 충돌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반도 위협 외에도 중동에서의 새로운 군사 충돌의 위험도 따랐다. 현재 전 세계는 ‘카리스마적 강권 정치'가 대두되고 있으며, 규칙에 따른 다자주의에 대한 지지 세력이 약화됨으로써 정치와 경제, 환경적 위험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지정학적 우려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단연코 1위에 꼽힌 것은 환경 문제였다. 푸에르토리코를 괴멸 상태에 몰아넣은 초대형 허리케인 '마리아'를 비롯해, 2017년 대서양에서 허리케인이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점, 바다를 얼릴 정도의 한파와 폭우, 그리고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는 지진활동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천재지변을 통해 2018년은 기상 이변의 피해가 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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