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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이라크 꺾고 4강 진출 돌풍…동남아 국가중 최초

김하성 기자

기사입력 : 2018-01-21 07:14

박항서 감독/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항서 감독/뉴시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팀을 사상 첫 4강에 진출시켜 돌풍을 일으켰다.

동남아시아 국가중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오는 23일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인다.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중국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서 이라크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베트남은 중국 장쑤의 장쑤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라크와 연장전 포함 120분 간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C조 1위 이라크를 격침시키는 파란을 연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가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베트남과 2년 계약을 체결한 박 감독은 불과 3개월 만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4강 기적을 일궈냈다.

특히 박 감독은 베트남이 1-2로 끌려가던 연장 후반 총공세에 나서 연장 후반 3분 판반둑의 왼발 터닝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4분 뒤에는 하둑친의 골로 3-2 역전에 성공했다.기쁨도 잠시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통한의 세 번째 골을 내줘 승부는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기본기를 다진 베트남은 승부차기에 나선 키커 5명이 모두 침착하게 골을 넣어 5-3으로 숭리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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