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최철호, 아내 박현정 기억상실 아냐…임호 속이려 연기

김성은 기자

기사입력 : 2018-01-21 01:22

지난 19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14회에서는 이재하(최철호)가 신분을 속이고 켄타라는 이름을 쓰고 아내 송연화(박현정)도 모른 채 한 것이 한태성(임호)에게 제대로 복수하기 위해 서현도(강다빈)와 짠 계획임이 드러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9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114회에서는 이재하(최철호)가 신분을 속이고 켄타라는 이름을 쓰고 아내 송연화(박현정)도 모른 채 한 것이 한태성(임호)에게 제대로 복수하기 위해 서현도(강다빈)와 짠 계획임이 드러나는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최철호가 아내 박현정을 모른채 한 것이 기억상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 114회에서는 이재하(켄타, 최철호 분)가 그동안 아내 송연화(박현정 분)를 모른 척 한 것이 연기였음이 밝혀지는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고달순(은솔, 홍아름 분)은 소매치기로부터 가방을 찾아준 켄타가 이재하와 똑같이 생긴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켄타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달순에게 이재하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달순은 '목소리까지 똑 같다'며 의혹을 품었다.

미라클로 들어간 달순은 직원들에게 불량 가죽으로 만든 구두 건으로 사과했다. 켄타는 그런 달순을 유심히 지켜봤다. 직원들은 격렬하게 항의 했고 달순은 "건강한 가죽으로 구두를 다시 만들어 주겠다"며 사죄했다.

이후 켄타는 달순에게 "구두를 만드느냐?"고 물었다. 켄타는 "구두점이 어디냐? 나도 아가씨에게 구두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달순은 "요즘 제 구두에 문제가 있다. 절 어떻게 믿으시고?"라고 의아해했다. 켄타는 "지금 바로 그 눈빛을 본 것이다. 난 눈빛에서 그 사람이 보인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달순은 "제가 실수한 것은 맞지만 일부러 누굴 속이려 한 것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켄타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하지만 반성하고 사과하는 사람은 드물다. 진심은 언젠가 통하게 돼 있어요"라고 달순을 다독였다. 이에 달순은 "고맙습니다. 선생님 말씀 가슴에 새길게요"라고 대답했다.

켄타가 "날 왜 선생이라고 부르냐?"고 하자 달순은 "이재하 선생과 닮으셔서 그런지 그 분이 살아계셨다면 왠지 선생님과 같은 말을 해 줬을 것 같다"며 "중계동에 있는 행복수제화다. 정성스럽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켄타는 서현도(강다빈 분)에게 "자네가 좋아한다는 아가씨가 행복수제화인가?"라고 물었다. 현도가 "어떻게 아셨는지?"라고 하자 켄타는 "좀 전에 다녀갔다. 날 보더니 이재하 선생과 닮았다고 했는데 그냥 이재하가 아니라고 했어"라고 답했다. 켄타는 현도에게 "자네가 왜 좋아하는지 알겠어"라며 친딸인 달순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그날 저녁 현도는 행복수제화로 달순을 찾아와 "이재하 선생 닮은 분이 회장님이다"고 밝혔다. 그래도 의심하는 달순에게 현도는 "이재하 선생은 돌아가셨다"며 "재일교포를 후원하시는 분이다. 해방 무렵부터 일본서 활동했다"고 켄타에 대해 설명했다.

그제서야 달순은 "회장님이 이재하 선생이 맞다면 송실장님을 저렇게 두지는 않겠죠"라고 말해 켄타와 이재하를 다른 인물로 생각했다.

하지만 켄타가 이재하라는 정체를 숨기고 송연화까지 모른 척 한 것은 현도의 계획으로 밝혀졌다. "한태성(임호 분) 그늘에서 송연화가 스스로 죽어가게 둘 수는 없다"는 이재하에게 서현도가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 것. 현도는 "송실장 심경에 변화가 생기면 위험하다.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한태성 그늘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이재하에게 강조했다. 현도가 말렸던 것을 회상한 이재하는 송연화를 떠올리며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라며 곧 구하러 갈 것을 다짐했다.

달순은 불량구두 회수 후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다. 전단지를 나누어 주다가 송인수제화 앞에 선 달순은 추억을 새겼고 한태성과 길상(이명호 분)이 달순을 보고 못마땅해했다

한편, 한태성은 송연화의 계획에 말려드는 듯 했으나 빠져나갔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러 나가는 한태성을 배웅한 송연화는 '그래 한태성. 계약서에 꼭 도장 찍어. 니 이름 적힌 계약서가 니 무덤이 될테니까'라며 별렀다.

하지만 한태성은 압구정동 공장부지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 직전 마음을 돌렸다. 스티브(신우철 분)에게 소식을 들은 김한수(김진서 분)는 실망했고 송연화도 "결정적인 순간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게 걸려요"라며 아쉬워했다.

게다가 송연화는 한태성과 마주칠 위기에 처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스티브(신우철 분)와 계약을 미루고 켄타를 만나기 위해 반도호텔로 향하던 한태성은 길거리에서 송연화를 얼핏 봤다.

반도호텔 근처 요리학원으로 돌아오던 송연화는 한태성을 보고 얼른 몸을 피했다.

하지만 한태성은 길상(이명호 분)에게 "방금 송연화를 닮은 여자를 봤다"며 송연화 뒤를 따라갔다.

막다른 길목에 숨어서 마음을 졸이는 송연화는 한태성에게 발각되기 직전에 극적으로 엔딩을 맞았다.

한편, 이날 정윤재(송우너석 분)는 한홍주(윤다영 분)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홍주는 윤재에게 "아직 날 안 좋아하는 거 다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재는 "서로 알아가는 것"이라고 답해 양가 집안의 격렬한 반대에도 두 사람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임을 드러냈다.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129부작으로 오는 2월 9일 종영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