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 39회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태수(천호진 분)가 위암이 아니라 상상암임을 알게 된 가족들은 한편으로는 안도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까지 된 태수의 아픔을 헤아리려 한다.
지안은 "아빠가 아픈 게 아니라는 거 알았는데 뭐가 걱정이야"라며 "우리는 시간을 번 거 잖아"라며 가족들을 안심시킨다.
이후 지안과 지호(신현수 분)는 시골에 빈집을 얻어 혼자 생활하는 서태수를 찾아간다. 하지만 서태수는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딸 지안과 아들 지호를 경계한다.
지수는 혁에게 "나는 왜 좋아? 뭐가 좋아?"라고 물어본다. 혁은 "그냥 너라서 좋은 거야"라는 달달한 말을 지수에게 한다.
하지만 지안은 지수에게 해성그룹 딸인 것을 혁에게 미리 밝히라고 조언한다. 지안은 "혁이한테 들었어. 너 해성그룹 딸인 거 니 입으로 직접 말해야 할 것 같아"라고 말한다. 그 말에 지수는 긴장한다.
한편 최도경과 지안은 각자의 현실을 인지하며 냉정해지려 노력하지만 서로에게 자꾸 마음이 쓰인다.
최도경은 지안의 팔을 붙잡으며 "너 한테 나 정말 이렇게 아무 것도 아닌 것이냐?"라고 따진다. 하지만 지안은 도경의 팔을 뿌리치며 "우리 정리 끝난 거 아니었어요?"라고 쌀쌀맞게 대한다.
이어 재성은 노회장(김병기 분)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넌 절대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어"라며 지안을 포기하고 다시 해성으로 들어오라고 못 박는다.
도경과 지안은 해성그룹이라는 장벽을 넘지 못하고 이대로 헤어지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