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다보스 포럼,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 양호한 선진국 경제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490~2550p의 상향박스권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주 빅이벤트는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다. BOJ, 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각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었던 만큼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된 ECB 회의록의 매파적 해석도 부총재의 재차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유로 강세가 둔화 되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다. 다음주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약 21개의 기업이 실적발표 예정이다.
단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차분하다는 평이다.
4Q17 영업이익은 45.6조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익이나, 전년동기 대비는 증익이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코스닥시장도 셀트리온의 조정에도 비헬스케어주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견조한 모습이다”며 “글로벌 경기 및 기업이익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며. “단기 과열된 코스닥 시장도 차익실현이 나타날 개연성은 존재하나 2월 5일 신벤치마크 지수 발표 등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