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켄타는 미라클 앞에서 만난 고달순이 "선생님"이라고 부르자 당황한다. 하지만 켄타는 이재하가 아니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켄타는 송인에 투자하는 스티브 정(신우철 분)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자금의 흐름을 쫓기 시작한다. 앞서 켄타는 스티브가 얼굴마담이라며 "진짜 자금줄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서현도(강다빈 분)에게 강조했다.
114회에서는 송연화(박현정 분)와 김한수(김진서 분)의 코치를 받은 스티브가 한태성(임호 분)에게 투자하고 계약서를 작성한다.
정선기(최재성 분)은 한홍주(윤다영 분)와 정식으로 사귀겠다고 하는 아들 정윤재(송원석 분)에게 결사적으로 반대의 뜻을 밝힌다.
미라클에 들어간 달순은 직원들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인다. 하지만 직원들은 고개를 숙인 달순에게 "구두를 이렇게 만들면 어떡해요?"라고 격하게 항의한다.
달순의 구두철학은 친부 이재하에게서 나온 것으로 "사람을 위한, 세상에서 제일 편한 구두를 만든다"이다. 정충기(배도환 분)에게 부친 이재하의 구두철학을 배운 달순은 손해를 보더라도 불량 가죽으로 만든 구두를 회수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만든 구두를 전부 회수한 달순이 자금난을 견디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또 송연화는 친딸임을 알고 있는 고달순에게 언제 엄마라고 밝힐 수 있을 것인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