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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팬오션, 노르웨이 정부연기금 투자에서 제외…"환경오염 윤리 기준 위반"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8-01-18 11:09

사진=대한해운, 팬오션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대한해운, 팬오션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국내 해운회사인 대한해운과 팬오션이 세계 최대급 정부계 펀드인 노르웨이 정부 연금기금의 투자대상에서 제외됐다. 윤리적 기준을 위반했다는 게 이유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 연금기금은 국내 해운사인 대한해운을 비롯해 타이완 에버그린, 폴란드 Atal, 태국 PCL 등 해운사를 윤리적 기준 위반 회사로 지목, 투자를 철회했다.
또한 노르웨이 정부 연금기금은 팬오션에 대한 심사를 진행 하고 있다. 환경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노르웨이 정부 연금기금은 노르웨이 정부가 소유한 국부펀드로 전 세계 9000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세계 1위 규모의 국부펀드다. 해당 연금기금이 유명한 건 인구에 비해 기금의 규모가 큰 것도 있지만, 사회책임투자를 가장 활발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등과 관련한 전 세계 금융기관의 글로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 등 국제적인 발안제도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 운용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핵심적인 기구 중 하나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윤리위원회'다. 윤리위원회는 국부펀드에 투자되어 있는 기업 중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배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환경에 위험을 초래하거나 체계적으로 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서다.

한편 노르웨이의 정부 연금기금은 인권을 침해하고 핵을 생산하며 비인간적인 무기, 석탄 및 담배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는 엄격한 윤리적 규칙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현재 월마트와 보잉, 필립모리스 등을 포함한 100 개 이상의 회사에 대한 투자가 금지된 상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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