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고령화 시대 '부드러운 밥 짓는' 밥솥 인기…사용 편리성에서 밥맛으로 전환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8-01-18 10:12

일본 가전업체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찰기를 억제한 밥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가전업체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찰기를 억제한 밥솥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전기밥솥이 사용 편리성에서 먹기 쉬운 밥맛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18일 일본 가전업계에 따르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기 밥솥은 노인들이 청소하기 쉽고 밥을 짓기 편하도록 가볍게 만드는 경쟁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외형적 기능에다가 소화가 잘 되는 밥을 지을 수 있는 전기밥솥 만들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사실 밥맛은 윤기가 흐르는 차진 밥이 좋지만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가전업계는 역발상으로 찰기를 억제해 밥을 푸석하게 짓는 밥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찰기를 억제한 밥은 이에 달라붙지 않고 씹는 횟수가 적어도 소화가 잘 된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밥솥 제조업체인 타이거보온병은 효고(兵庫)현립대학과의 공동 연구성과를 토대로 올가을 고령자가 삼키기 쉽도록 부드러운 밥을 지을 수 있는 밥솥을 출시한다. 밥을 끈기있게 만드는 '찰기'를 기존 밥솥으로 지은 밥보다 절반 정도로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상품 개발담당인 가네마루 히토시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고령자가 많은 요양원 등을 타깃으로 한 찰기를 억제하는 밥솥을 올 가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6홉 정도의 밥을 지을 수 있는 밥솥을 4만~5만 엔(약 38만5000원~48만1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코끼리보온병은 지난 2015년 죽과 밥의 중간 정도인 '부드러운 메뉴' 취사기능을 갖춘 밥솥을, 미쓰비시(三菱)전기는 밥알의 부드러운 정도와 식감 등을 15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밥솥을 판매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모든 걸 다 가진 차 왜건..."볼보 V90 CC, 너 하나로 만족한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