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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6년 만에 첫 분기 손실 기록…작년 마지막 3개월 손실액 '2조원'

4분기 매출 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나 감소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1-18 10:04

2017년 4분기 골드만삭스는 19억달러(약 2조원)가 넘는 손실로 6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자료=BTCNEWS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4분기 골드만삭스는 19억달러(약 2조원)가 넘는 손실로 6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자료=BTCNEWS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의 투자 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무역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6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년 4분기 재무결과 보고에서 이 같은 손실이 드러났다.

2017년 4분기(10~12월) 골드만삭스의 매출은 10억달러(약 1조700억원)로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감소했다. 게다가 일회성 세금 부담은 44억달러(약 4조7000억원)에 달했다. 결국 골드만삭스는 19억달러(약 2조원)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세법 개편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첫 은행이 됐다.
투자은행 등 일부 부서의 성과는 좋았지만 고정소득과 통화, 그리고 상품 무역 사업에서 매출이 연간 30%나 하락해 손실을 입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분기 손실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의 연간 이익은 40% 이상 하락한 43억달러(약 4조59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 경영진은 이 문제에 대해 변동성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수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안정적인 시장 탓'으로 돌렸다. 그리고 "회사의 전반적인 수익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즈니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참을성을 달래기에는 부족해 골드만 주식은 결과 발표 후 거의 3% 하락했다.

동일 업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29억달러(약 3조1000억원)의 세금을 부과 받았지만 전반적인 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금 공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중심의 대규모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BOA는 4분기에 20억달러(약 2조140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연간 이익은 2016년 166억달러(약 17조7600억원)에서 3% 증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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