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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아홉 번째 암살 시도…인민대회당 차량 '폭발 미수'로 끝나

시 주석 301병원 입원, 정밀 검사 후 다음날 퇴원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8-01-14 15:58

지난해 12월 암살 위협을 받았던 중국 시진핑 주석은 301병원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며 정밀 검사를 받으며 특별 병동에 하루 머문 뒤 다음날 아침 식사 후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CTV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암살 위협을 받았던 중국 시진핑 주석은 301병원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며 정밀 검사를 받으며 특별 병동에 하루 머문 뒤 다음날 아침 식사 후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CCTV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2017년 12월 24일 아홉 번째 암살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을 거점으로 하는 중국 문제 전문지 박문사(博聞社)가 최근 301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당시 시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회의가 끝난 후 주차장에서 전용 차량에 탑승하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사고로 복부 부위에 부상을 입은 시주석은 즉시 베이징 시내의 중국 인민해방군 직속 '해방군총병원(약칭, 301병원)'에 긴급 후송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과 수행원들이 병원에 진입하면서 병원은 일시적으로 폐쇄됐으며, 이후 다른 환자는 일체 받지 않는 등 엄중 경계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민대회당에 설치된 폭발물은 군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인민대회당에는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폭발물은 군 간부들이 들여와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일 방범 카메라 영상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군 보안 담당자도 개별적으로 조사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군 최고 지도부에 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인 '팡펑후이(房峰輝)' 전 중앙군사위 연합참모장과 '장양(張陽)' 전 정치공장부 주임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군의 요직에서 파면당하는 사태가 있었다. 조사 도중 장양 주임이 자택에서 시체로 발견됐으며, 이후 사인은 자살로 판명됐다.

이러한 정황을 배경으로 이번 폭발물 암살 시도는 시 주석의 강력한 부패 청산 정책에 불만을 품은 해방군 간부들에 의해 주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암살 시도 후 연말부터 연초까지 해방군 간부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다행히 과도한 긴장 상태에 비해 시 주석의 건강은 크게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 주석은 301병원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며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특별 병동에 하루 머문 이후 다음날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주석을 겨냥한 암살 미수 사건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적어도 8회에 달한다. 결국 이번 사건으로 9번 째 암살 미수 기록을 남긴 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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