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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美 '불법 이민자 자녀' 대학 진학 지원 단체에 350억원 기부

제프 베조스도 이민자, "지원 덕분에 훌륭한 시민 되어 미국에 보답할 수 있어!"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01-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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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아내 매킨지와 함께 불법 이민자의 자녀에 대한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미국 단체에 3300만달러를 기부했다. 자료=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인터넷 쇼핑몰 업체 아마존닷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불법 이민자 자녀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미국 단체에 3300만달러(약 351억원)를 기부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베조스는 성명을 통해 아버지가 쿠바로부터 이주해온 이민자였음을 강조하며, 자신 또한 "지원 덕분에 훌륭한 시민이 되어 미국에 보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무려 1000명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미국에서 '몽상가들(The Dreamers)'이라고 불리는 불법 이민자 자녀들은 중남미계를 중심으로 약 8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6년 9월 강제 송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중단하겠다는 뜻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이후, 미 IT 업계를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트럼프는 당선 후에도 줄곧 같은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제프 베조스의 이번 기부를 두고 트럼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언론들은 "베조스는 미국에서 정치적으로 가장 많이 논의되는 논쟁 중 하나에 뛰어 들었다"고 논평했다.

한편, 2013년 베조스가 인수한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2년 연속 흑자와 구독자 신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아마존의 택배비용과 워싱턴포스트를 비판하는 등 자신의 정책에 반발하는 IT 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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