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 블라시오(Bill de Blasio) 뉴욕 시장은 "기후 변화와 관련된 탄력적 노력을 위해 지출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에서 수십억 달러를 배상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손모빌 대변인 스콧 실버스트리(Scott Silvestri)는 "회사가 기후 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좋은 믿음을 보여 주었다"며, "이번 소송이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쉘 대변인 또한 이와 유사한 견해를 제시했다. 다른 회사들은 코멘트를 하지 않았거나, 코멘트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한편 블라시오 시장과 스콧 스트링어(Scott M. Stringer) 뉴욕시 감사관은 이날 "이번 소송을 통해 뉴욕 시는 화석 연료에 투자했던 1890억달러(약 202조2300억원)의 도시 연금 기금 중 50억달러(약 5조3500억원) 상당의 지분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