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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사장단 인사 단행… 재무·실무·인사 전문가 선임

백승재 기자

기사입력 : 2018-01-09 09:55

9일 신규 선임된 삼성물산 이영호 건설부문 사장과 고정석 상사부문장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 사장 겸 웰스토리 대표(왼쪽부터).이미지 확대보기
9일 신규 선임된 삼성물산 이영호 건설부문 사장과 고정석 상사부문장 사장, 정금용 리조트부문 사장 겸 웰스토리 대표(왼쪽부터).
삼성물산은 9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패션을 제외한 건설·상사·리조트 부문 수장이 모두 교체됐다.

삼성물산은 9일 최치훈 건설부문장(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후임 부문장에 이영호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상사부문과 리조트부문에서도 김신 사장과 김봉영 사장이 사임을 표명하면서 고정석 부사장과 정금용 부사장이 후임 부문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이 신임 사장은 삼성SDI 경영관리 및 감사담당,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등을 거친 재무 전문가다. 고 신임 사장은 화학팀장, 화학·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년 간 기획팀장을 맡아 전략 스탭 역할도 수행해 왔다. 정 부문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역임하며 인사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부터 웰스토리 사업총괄을 맡으며 경영역량을 키웠다.

새로 부문장을 맡은 이 사장, 고 사장, 정금용 부사장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최치훈 전 사장 등 전임 사장들은 “새로운 성장을 위해 후진들에게 사업을 물려주는 데 적기”라며 “후임자들이 삼성물산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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