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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 中 사드 영향 없었다…지난해 매출 2조3313억원으로 사상 최대 경신

유병철 기자

기사입력 : 2018-01-05 22:09

인천공항 면세점이 중국의 사드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공항 면세점이 중국의 사드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인천공항 면세점이 중국의 사드 압박 등에도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21억달러, 한화 약 2조331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연매출을 달성하며 공항면세점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또 매년 면세 매출 1위를 다투는 두바이공항(19조3000억달러)을 2016년에 이어 이번에도 앞섰다.

인천공항공사는 "중국 정부의 사드 제재 여파 및 안보 이슈 등으로 일각에서는 면세 매출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 예상했으나,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과 내국인 여객 매출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중국인 매출 의존도가 높지 않아 제재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대규모 프로모션 및 체험행사 확대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 다채로운 브랜드 및 상품 구성, 성수기·황금연휴 공항 이용객의 증가 등에 힘입어 글로벌 면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한 점이 매출 증대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향수·화장품이 7억7400만달러(38%)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뒤이어 주류·담배 4억5900만달러(22%), 피혁 제품 3억100만달러(15%) 순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7개 면세사업자 중 6개사의 매출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일부 중소기업 면세사업자들의 매출 상승률은 1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18일 제2여객터미널에 신규 면세점을 오픈한다.

제2여객터미널에는 총 6개 면세사업자(신라, 롯데, 신세계, 에스엠, 엔타스, 시티플러스)가 33개 매장(9597㎡)을 운영한다. 제2여객터미널 매장은 쇼핑뿐만 아니라 공항, 브랜드, 제품과 연관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플래그십 및 팝업매장이 신규 조성된다.

샤넬, 디올, 설화수, 랑콤, SK2, 에스티로더 등 국내·외 6대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된 화장품 플래그십 부티크 매장에서는 제품구매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시연, ICT 디바이스를 활용한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또 발렌타인,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헤네시, KT&G, 아이코스 등 6개 주류·담배 브랜드로 각각 구성된 주류·담배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다양한 칵테일 시음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중앙 부티크 스트리트에는 샤넬, 구찌, 프라다 등 부티크 브랜드 20개(T2 신규 입점 : 샤넬, 발렌티노, 끌로에, 리모아, 에트로)가 입점하여 화려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은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을 토대로 지난해에도 우수한 매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제2여객터미널 신규 면세점 오픈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각국 여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면세점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공사와 면세점 사업자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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