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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4분의 1' 중국 기업이 장악…로보씨의 AI탑재 수중드론 '비키' 관심폭발

60m까지 잠수…개인이 간편하게 수중 세계 탐험할 수 있도록 개발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8-01-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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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CES에서 AI 탑재 물고기형 수중 드론 '비키(BIKI)'를 선보이는 중국의 로보씨(ROBOSEA)가 주목받고 있다. 자료=로보씨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2018년 새해 벽두에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월 7일 기업에 먼저 오픈한 이후 9일부터 공식 공개하는 CES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기업이 참가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세력은 중국 기업이다.

2018년 CES는 총 4000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그중 4분의 1에 달하는 1000개 사가 중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올해 CES는 AI(인공지능) 분야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대상은 AI 탑재 물고기형 수중 드론 '비키(BIKI)'를 선보이는 중국의 로보시(ROBOSEA)다.

로보시는 2015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2017년 7월에 종료한 비키 킥 스타터 캠페인에서 200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2019년 28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낚시 관련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개인뿐만 아니라 관광 관련 사업에서의 이용도 예상된다.

비키는 최대 수심 약 6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수중 드론으로 개인이 간편하게 수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베이징 대학 연구팀이 10년에 걸쳐 개발한 AI 기술이 투입됐으며 독자적인 알고리즘에 의해 균형을 유지하고 수중에서도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키는 어두운 수중 세계를 비추는 밝기 114루멘의 LED 라이트 2개를 탑재해 150도 와이드 렌즈로 수중을 촬영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내장 GPS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주인에게 돌아오게 프로그램돼 안정성을 높였다.

로보시 창업자 숑밍레이(熊明磊)는 "수중 세계는 신비에 가득 차 있어 앞으로 더 많은 로봇 업체들이 이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며 "환경 보호 관점에서도 로봇을 통해 사람들이 바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낚시 분야에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피싱 시장은 큰 성장이 기대돼 비키 매출은 연간 수십만 대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로보시의 장기적인 목표는 해저 조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적이며, 동시에 소비자 버전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수중 드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수중 드론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고, 특히 중국 시장은 전 세계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수중 드론 시장 규모는 800억위안(약 13조원)에 달하며그중 군사용 수중 드론 시장은 300억위안, 기업용 수중 드론은 430억위안, 그리고 개인용은 6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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