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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ISS에 '고급 우주호텔' 건설…2021년 완공 목표 일반인 상대 운영

비용은 1~2주일 체류에 1인당 432억원 예상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7-12-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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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급 우주호텔'을 건설해 2021년 일반인을 상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료=파퓰러 메카닉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러시아가 2020년대에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고급 우주호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는 1주일에서 2주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되는 전용 구역에서 생활하면서 우주호텔을 체험하게 되며, 우주복으로 갈아입고 우주 유영을 실시하는 등의 ‘옵션 투어’도 준비되어 있다.

러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우주호텔은 ISS에 연결되는 모듈의 하나로서 건설이 진행되며 4명 정도의 투숙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과학기술잡지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가 보도했다.

각 이용자에게 주어지는 개인실에는 직경 20cm 정도의 작은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지구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개별 위생 시설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원이 공유하는 공간에는 직경 40cm의 대형 창문도 갖출 계획이며, 가벼운 운동을 위한 운동 시설이나 '기내 Wi-Fi'도 제공될 전망이다.

희망자에 한해서 제공되는 유료 옵션에는 우주복으로 갈아입고 선체 밖으로 나가 우주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우주 유영'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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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실험·전력 모듈 'NEM-1'. 자료=파퓰러 메카닉스

우주호텔은 러시아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실험·전력 모듈 'NEM-1'을 표방한 것이다. NEM-1은 총중량 20톤 길이 15m의 모듈에서 92㎡dml 여압구획(=공기가 있고 우주복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구획)을 갖추고 있다.

우주호텔을 이용하는 비용은 1주일에서 2주일 체류에 1인당 4000만달러(약 432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체류 기간이 1개월로 연장되면서 우주복을 입은 선외 활동을 포함한 옵션 상품은 2000만달러(약 216억원)가 별도로 추가된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비싼 패키지 투어 상품이 될 우주호텔을 이용하는데 돈을 낼 것 같은 수준의 부유층은 2021년 시점에서 전 세계에 4만3000명 정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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