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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선 노선도, KTX 개통 코레일 예매 폭주 '철도여행 상품' 관심 폭발

김하성 기자

기사입력 : 2017-12-22 09:49

현대로템이 제작한 경강선 KTX 외부. 사진=현대로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로템이 제작한 경강선 KTX 외부. 사진=현대로템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KTX가 운행을 22일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다.

경강선 KTX가 정식 운행함에 따라 주말에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예매가 늘고 코레일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붐 조성을 위해 내년 2월 올림픽 기간에 운행하는 경강선 KTX 승차권도 예매가 폭주하고 있다.
서울역에서는 1시간 54분, 청량리역에서는 1시간 26분이 걸려 서울~강릉 100분 시대가 열렸다.

이날 운행을 시작하는 경강선은 청량리역에서 오전 5시32분 첫차가 운행을 시작하고, 오전 8시1분에는 서울역에서 첫차가 출발했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개통으로 대한민국의 동서를 2시간 이내에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사진=경강선 노선도이미지 확대보기
서울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 개통으로 대한민국의 동서를 2시간 이내에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사진=경강선 노선도


경강선은 서울역과 청량리를 시작으로 상봉-양평-만종-횡성-둔내-평창-진부-강릉을 잇는다.

강원 원주시 만종역부터 강릉역까지의 구간이 신설됐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2018.1.26.~3.22)에는 인천공항에서 검안을 거쳐 서울역까지 오는 구간도 운행한다.

경강선은 주중에는 18회, 주말에는 26회 운행된다. 날짜에 따라 중간 정차역의 수가 달라 도착 시간이 다를 수 있다.

서울~강릉 구간 운임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 구간은 2만6000원이다.

한편 코레일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경강선 KTX에 한해 2개월 전부터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내년 2월 1일 승차권은 매일 순차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내년 2월 9일의 승차권은 12월 9일부터 예매, 폐막식이 열리는 2월 25일 승차권은 12월 25일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코레일은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내·외국인 관람객의 비용 부담을 덜어 주고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12월에 구매하는 올림픽기간 승차권은 20% 할인해 판매한다.

경강선 KTX 이용 시 서울역에서 진부역까지 1시간 40여분, 청량리역에서 진부역까지 1시간 20여분 소요돼 당일 일정으로 올림픽을 관람하고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승차권 선점과 예매 후 반환하는 '노쇼' 예방을 위해 조기예매 할인(20%) 승차권은 발매일부터 출발 전까지 10%의 반환수수료를 적용한다는점에 유념해야 한다.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레일 톡'에서 살 수 있다.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에서 판매하는 인터넷 특가(10∼30%), 만 24세 청소년은 청소년 특가(10∼30%), 만25∼33세까지 청년에게는 힘내라 청춘(10∼40%), 미리 등록한 임신부가 이용 가능한 맘 편한 KTX(일반실 가격으로 특실 제공)를 경강선 KTX에서 이용할 수 있다.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인 이용고객이 정기권을 이용하면 최대 60%(어른 50%, 청소년 6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와 경강선 KTX 간 환승승차권 구입 시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해주는 환승할인도 한다.

경부·호남선 KTX와 경강선 KTX를 서울역 환승으로 연계해 구입할 경우 최저운임 구간이 포함되면 1회만 적용한다.

코레일은 개통 초기 활성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약 40일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시행한다.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 최단 소요시간 기준으로 원주 만종~강릉 구간은 40분, 서울역~강릉 구간은 114분이면 주파하게 된다.

경강선 KTX 개통에 맞춰 강원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철도 여행상품도 출시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경강선 KTX 개통 관련 여행상품은 총 14개 패키지 상품으로 당일 상품 8개, 1박 2일 상품 6개로 구성됐다.

당일상품은 강릉 강문해변,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 안목커피거리, 주문진시장, 정동진 바다부채길을 보고 즐기고, 초당순두부, 산채정식, 회정식 등 지역 음식도 맛볼 수 있는 패키지다.

1박 2일 상품으로는 참소리박물관, 경포대, 월정사 전나무숲길, 하늘목장, 환선굴, 주문진시장, 영진해변, 정동진 해돋이 등 강원도 지역의 자연경관과 평창 올림피아드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강원도 지역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이 KTX 운임 최대 30% 할인하여 제공하고 지역 협력여행사, 음식점, 버스업체, 숙박업체, 지역관광지 등 모두 64개 업체가 참여해 가성비 높은 패키지 여행상품이다.

경강선 KTX 패키지 여행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코레일톡+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전국 주요역 여행센터 및 철도협력여행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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