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완 고엔카(Pawan Goenka) 인도 마힌드라 사장 겸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내년 2월 이사회를 열고, 마힌드라와 쌍용차의 미국 시장 동반 진출을 결정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고엔카 의장은 “지난 2 년간 미국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쌍용차의 미국 진출에 대한 결정은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엔카 의장은 “이사회는 이미 한차례 검토했으며, 한번 더 검토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쌍용차가 내년 2월 미국 진출을 선언한다면 마힌드라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을 놓고 취한 두번째 핵심의사결정이 된다.
마힌드라그룹은 지난달 20일 2억3000만달러를 투입,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3만7161㎡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전기차 SUV모델를 개발, 오는 2020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