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젊고, 유능한 외야자원이 풍부한 걸로 유명한 팀이다. 하지만 이번 겨울 FA 외야수로 시장에 나온 민병헌의 롯데행(4년 80억원)을 막지 못했다.
김현수와 두산이 협상이 결렬될 경우 유력한 후보지로 뽑히는 곳은 LG 트윈스다. LG는 이미 김현수에게 공개적으로 구애를 선언했다.
LG가 팀 리빌딩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도 요인 중의 하나다. LG는 2017 시즌이 끝나고 베테랑 정성훈을 방출했다. 손주인·이병규·유원상·백창수 등 오랫동안 함께한 선수들 또한 드래프트를 통해 내보냈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자금 여력 역시 충분하다. 올해 소속팀 FA 선수가 없는 LG는 아직 타팀에서 새로 영입해 데려온 선수도 없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