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현대제철이 일본산 고철 구매가격을 4주 연속 인상했다. 신다찌(생철) 등급 도착도 가격은 관동기준 톤당 43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15일 현대제철은 일본산 고철 비드가격을 H2등급 3만 5,500엔(이하 톤당 FOB기준) H1/2(5:5)등급 3만 6,000엔, 슈레디드 및 HS등급 3만 8,500엔, 압축하지 않은 생철 4만 500엔, 압축 생철 4만 1,500엔으로 제시했다.
전주대비 H2 등 중경량 고철은 톤당 500엔, 생철류는 톤당 1,000엔 인상했다. 전주에 이어 생철류 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500엔 추가 인상했다. H2와 신다찌(생철)의 가격 차는 톤당 5,000엔으로 확대됐다.
현대제철의 생철류 등급 구매가격 상승 폭이 커진 이유는 저급에 비해 고급 고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H2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3만 5,500엔(FOB)으로 제시했지만 일본 공급사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비드가격을 관동지역 운임인 톤당 3,700엔으로 도착도 가격을 환산하면 생철등급은 톤당 43만원, 생철 압축등급은 톤당 44만원에 육박한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