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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33번 로또명당의 비밀은? ... “재래식 화장실 수리하지 말라.”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7-12-15 17:36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785회차 로또 추첨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등 당첨번호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785회차 로또 추첨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등 당첨번호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814만분의 1. 로또 1등 당첨확률은 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 적다.

누구나 로또를 구입 하면서 인생역전을 꿈꾸기도 하지만 복권 판매점 한 곳에서 1등이 30번 이상 나온다면 풍수지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은 로또 명당으로 몰려들며 주말인 토요일엔 길게 줄을 늘어선다.

경기도 수원이 거주지인 전모(56)씨는 “로또 마니아들은 1등 당첨자가 많이 배출된 순으로 명당 서열이 정리되고 있다”며 “쉬는 날 시간이 되면 서울 등 1등 당첨명소에서 로또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로또 1등 명당으로 알려진 부산 동구의 부일카서비스의 사장 A(66)씨는 1992년부터 어수룩한 사무실을 리모델링해 주택복권과 즉석복권을 팔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2002년 나눔 로또복권이 생기면서 로또도 함께 판매했다. 다음해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고 한다.

이후 몇 달도 안돼 1등과 2등 당첨자가 잇따라 나와 언론등에서 크게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은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로또 구매자들로 길게 줄을 늘어선다.

풍수전문가들은 1등이 자주나와 풍수를 보러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1등이 자주 나오는 이유가 재미있다.

풍수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카센터가 이용하는 재래식 화장실를 보수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이유는 무속신앙에서는 화장실과 똥이 재복과 연결된다고 한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스파도 1등 당첨 명소로 유명하다.

원래 스파는 편의점이었는데 로또 명당으로 유명세를 떨치면서 지금은 음료수와 로또만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도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 유명해 로또를 판매하는 직원만 무려 5명이다. 나눔로또의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4번 이상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경남 양산 문성의 GS25와, 충남 아산시의 로또 명당 인주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버스판매소, 경기 화성시 올인 등이 복권명당에 이름을 올렸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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