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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골든글러브] '빅보이' 이대호, 6년만에 1루수 골든글러브 영예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7-12-13 18:13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빅보이'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1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대호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54표를 얻어 1루수 부문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이대호의 경쟁자는 오재일(두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프(삼성)가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2위 로사리오(118표)보다 36표를 더 받아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이대호는 해외 생활을 접고 KBO 리그로 돌아와 롯데를 5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2017 시즌에서 142경기에서 타율 0.320(540타수 173안타) 34홈런 111타점 OPS 0.924 득점권 타율 0.341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수상 소감에서 "사실 골든글러브를 받을 줄 몰랐다. 동료들을 축하해주려고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을 받아 아내와 가족에게 기쁨을 돌린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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