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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장중 2100만원선 붕괴 비트코인캐시 급등…연일 거품경고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기사입력 : 2017-12-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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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일 오후 3시 빗썸 홈페이지 캡처
파죽지세로 치솟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등 가상화폐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8일 오전 장중 2400만원을 돌파하던 비트코인 시세는 오후장 들어 장중 400만원가량 급락하는등 거품에 대한 경고가 현실로 나타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오전 0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1코인당 2020만9000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오전 9시28분 2480만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후 오전 11시 30분 비트코인 시세는 2405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1시28분 2230만원대를 기록, 장중 2400만원 돌파 후 불과 2시간만에 170만원 가량 하락 했다.

곧바로 1시간후인 오후 2시 37분 2098만8100원으로 2100만원선이 붕괴됐다. 이날 장중 최고치보다 약 400만원 가량 급락했다.

오후 3시에는 2174만대로 다시 회복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급등락을 반복 매우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도 같은시간 55만5400원으로 전일대비 3200원 하락했다.

반면 오전에 하락하던 비트코인캐시는 오후에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오후 3시 187만대로 전날대비 10만원 가량 올랐다.

가상화폐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실물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가격거품이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을 우회해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없고, 늘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했다.

헐버트파이낸셜 다이제스트의 마크 헐버트 창립자는 전날 마켓워치 칼럼에서 지난 2년간 거의 2500%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급락할 가능성이 80%를 넘는다며 비트코인 가격의 40% 하락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헤지펀드의 전설' 마이클 노보그라츠 전 포트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8일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화폐가 우리 생애 최고의 거품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기가 섞여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트리뷴뉴스 등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BI는 지난달 2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 규제를 마련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중국은 지난 9월 가상화폐가 경제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가상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하는등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도 '비트코인 선물'의 국내 거래를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증권사에 전달했다.

투자자 모집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던 국내 증권사의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린셈이다.

국세청도 소득이 있으면 과세한다는 원칙 아래 가상화폐 관련 과세를 추진하기 위해 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적 보완사항을 검토 중이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지난 10월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차익에 대해 "부가가치세나 양도소득세 과세 여부를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 김하성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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