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형강, 국내시장 1/4 수입산에 내줘…일본산 급증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채널형강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입산 채널형강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5% 수준까지 높아졌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수입산 채널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0월까지 누계 채널 수입량은 4만 6,276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8.5%(10,257톤) 증가한 수치이다. 이 기간 수입산 채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4.8%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 수치이다.

주요 수입국가는 일본이다. 10월까지 일본산 채널은 3만 5,317톤이 통관됐다. 전년동기대비 124% 급증했다. 나머지 1만톤은 중국산으로 전년대비 42.1% 수준의 감소를 기록했다.

한편, 1~10월 채널형강 생산량은 25만 6,660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판매(내수+수출)량도 23만 8,36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량 증가로 총수요는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1만 4,000톤 정도 증가한 수요 증가분을 수입산이 대체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