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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인사, “호남 출신 우대 없는…고른 지역안배”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기사입력 : 2017-12-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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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최근 단행한 인사가 고른 지역안배와 함께 코드인사가 배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호남 출신이 약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능력과 경쟁력을 토대로 지역 안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6일 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농협생명의 부사장·부행장·부행장보·영업본부장 등 총 15명에 대해 전보·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들 15명 중 5명이 출신이 호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행장으로 승진한 최창수 농협중앙회 비서실장(광주)과 허충회 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허충회(전주)를 비롯해 디지털 금융 최고 책임자(부행장보)에 임명된 주재승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광주), 농협생명 부사장으로 승진한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부안), 영업본부장으로 전보가 난 김장근 농협은행 홍보국장(전주) 등이 호남 출신이다.

서울·경기 출신은 4명으로 부행장으로 승진한 한기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평택), 부행장보로 승진한 장미경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서울) , 권준학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평택), 김학균 농협은행 NH금융PLUS 분당센터장(이천) 등이다.

영남지역 출신은 정현섭 농협은행 본점영업부장(하동)과 남묘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수신부장(진주)으로 2명, 부산 출신은 이창호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충청 지역 출신은 이강신 농협은행 수석부행장(논산)과 서정덕 농협은행 증평군지부장(충추), 강원 지역은 유윤대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동해) 1명이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2년 신경사업 분리 후에도 농협중앙회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번 인사는 호남 출신이 약진할 것으로 관측됐었다. 이는 호남 출신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영향(?)에 따른 전망였으나 최종 인사는 지역 안배가 고루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협지주 관계자는 "농협은 전국적으로 본부가 퍼져 있어 승진 인사에서 지역안배가 자동적으로 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인사는 능력과 전문성, 성과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 선임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다만 농협은행장 선임을 앞두고 농협금융은 단일 최대주주인 농협중앙회의 영향력을 반영할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고 농협금융 역시 농협은행 지분 전체를 소유한 구조다.

한편,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0일 공식 출범, 은행·생명·손보·캐피탈 등 4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에 돌입했지만 별다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태다. 계열사 인선은 이달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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