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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어 비트코인 캐시도 ‘돈 놓고 돈먹기’ 투기수단 전락

금융당국 "가상화폐 시장에 관여 하지 않는다"

온기동 기자

기사입력 : 2017-11-17 17:27

비트코인캐시는 11월 13일 기준 시가총액 약 26조원을 기록하며, 생성된 지 3개월 만에 이더리움(Ethereum)에 이어 시장규모 3위에 올라섰다. 자료=BTCurrencies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캐시는 11월 13일 기준 시가총액 약 26조원을 기록하며, 생성된 지 3개월 만에 이더리움(Ethereum)에 이어 시장규모 3위에 올라섰다. 자료=BTCurrencies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최근 폭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거품논란이 비트코인 캐시까지 확산양상을 띠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는 지난 8월 비트코인에서 떨어져 나온 또 다른 가상화폐다. 세계 시가총액은 현재 215억달러로 가상 통화중 세 번째다.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는 최모(46)씨는 “이달 초 500달러 수준에 그쳤던 가격이 지난 12일 장중에 2477달러까지 치솟았다”면서 “주로 투기성 단타만 이뤄지고 있어 투자하기가 좀 겁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 양상을 보이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캐시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283만원으로 거래되며 전날보다 150% 이상 치솟아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열흘 만에 5배 가까이 폭등한 것이다.

또다른 가상통화인 대시코인도 13일 한때 74만원까지 올랐다 50만원대로 급전직하했다.

투자자들이 몰리며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간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수수료도 주식거래의 10배에 달한다. 별다른 규제가 없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워런 버핏은 가격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격이 끝없이 상승하는 것은 거품자체라고 비판했다.

시장 참여을 관망하고 있는 김모(56)씨는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캐시에 투기적 자금이 봇물처럼 들어오는데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제라도 정부가 적극 개입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가상화폐를 규제와 기준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요구와 관련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시장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 문을 연 빗썸은 첫해 매출 4000만원에 2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016년에는 매출 43억원에 순이익 25억원으로 늘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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