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복지‧일자리, 4차 산업혁명 등 새 정부 국정과제에 집중하는 반면, SOC사업은 전년대비 20% 줄이고 2021년까지 국비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서해선 등 광역권 교통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철도망 확충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국가지원 지방도와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중점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SOC사업 이외에도 교통문제 심화와 입석문제 해결, 승객 안전성확보를 위해 도가 시행하고 있는 2층 광역버스와 동물복지 및 체험‧인성교육공간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테마파크에 대한 정책적인 예산지원 필요성도 요청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을 견인하고 세계 유수의 광역대도시권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야 정치권 모두와 정부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국비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학교용지부담금 개인부담 위헌결정에 따라, 도가 정부를 대신해 지급한 학교용지부담금(443억원)을 교육부에서 보전하기로 약속한 만큼 이를 이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기 위하여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하여, 정기열 경기도의회의장, 이재율 행정1부지사, 강득구 연정부지사와 조청식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실‧국장이 지속적으로 국회를 방문해 증액 건의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장관섭 기자 0043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