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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포항 지진 트래픽 10배” 폭주… 호제어 처리 들어가

규모 5.5 지진에 4.6 여진까지… 이동통신사 초긴장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기사입력 : 2017-11-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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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4시 49분경에는 포항시 북쪽 8Km 지역에 규모 4.5이 여진이 이어졌다. 사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순간적으로 처리량이 10배 정도 증가했다.”

15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 규모 5.5 지진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일부 이동통신사 가입자들이 전화와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없었다. 이어 오후 4시 59분경에는 동일 지역에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이동통신 3사는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 마련과 현황 점검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진 발생당시 순간적으로 통상 대비 10배 가까운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시 친지들의 안부를 묻기 위해 통화량이 집중되면서 트래픽이 치솟았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트래픽이 폭주하면 서버 안정을 위해 트래픽을 제어하는 ‘호 제어’가 들어가게 된다”고 일시적인 통신 불편 사태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한 포항 북구에선 음성통화가 기존 대비 9배가량 늘었다”며 “LTE 트래픽은 평소보다 80%가량 증가했다. VoLTE, 3G를 포함한 음성통화 관련 트래픽은 2 ~ 3배 증가 했다. 데이터 증가폭이 호제어를 할 정도는 아니였다”고 전했다. 현재 KT측은 통신 시스템에 이상은 없다면서 여진 등을 대비해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양주 등 경북 일대 이용자들이 순간적으로 인터넷‧통신 장애 현상을 겪었다. 이동통신사들은 긴급대책반을 편성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정부도 발 빠르게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지진과 관련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지진 상황을 보고받고 귀국하는 대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

산업부는 지진 발생 직후,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원전·발전소·송배전망과 석유비축시설·도시가스관 및 인수기지 등 에너지 관련 시설과 산업단지 등에 대해 지진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그간 늑장 전송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도 이날 지진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전송돼 재난 방지 대책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자체의 움직임도 기민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 공문과 문자를 통해 도내 학교와 각급 기관에 공문을 통해 ‘학생귀가’를 포함한 긴급조치를 진행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신진섭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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