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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버세대 잡아라"… 고령층 겨냥 맞춤형 자산관리 상품 '속속' 선봬

여행, 건강 관련 혜택부터 은퇴 후 자산관리 맞춤교육까지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기사입력 : 2017-11-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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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시니어층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670만명에 육박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등으로 '100세 시대'가 본격화 하면서 은행권의 시니어층을 겨냥한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IBK기업·KB국민·NH농협 등 시중은행들은 고령층 고객들의 은퇴 준비부터 은퇴 후 자산관리를 돕는 맞춤형 상품 준비에 한창이다. 고객들의 니즈를 철저히 반영한 예·적금 상품과 자산관리 맞춤교육 등을 통해 고객 굳히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4.5% 금리를 제공하고 은퇴기 고객 맞춤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웰리치100 플러스 패키지'를 지난 6월 말 출시했다.

패키지에 있는 '우리웰리치100 여행적금' 상품은 기본금리 연 1.6%에, 우대금리 최대 연 2.9%포인트 포함하면 최고 연 4.5%까지 금리가 주어진다.

'우리웰리치100 연금통장'으로 연금을 수급하는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서비스, 온천무료이용권 2매와 보이스피싱 보상 보험 등이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은퇴설계 콘서트를, 10월에는 은퇴설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여행, 건강 등 실버세대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나이야가라 통장'을 출시했다.

나이야가라 통장은 가입 기간 중 △환갑·칠순 등 기념일 △자녀 결혼 △여행(미화 200불 이상 외화 환전) △공적연금 수령 등 각종 이벤트를 맞이하면 고객들에게 각각 0.2%포인트씩 최대 0.4%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추가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대 연 2.6%(3년 만기) 금리가 적용된다.

의료 서비스 전문기업과 제휴해 병원 치료비(안과·치과·건강검진 등) 와 관련한 할인정보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은퇴 후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외화 환전 고객에게 70% 환율 우대를,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을 한 고객에게는 교통 상해사망보험 무료 가입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시니어 모바일 플랫폼 '골든라이프뱅킹'을 선보였다. 시니어 고객이 모바일뱅킹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간단한 화면으로 쉽게 계좌 조회나 이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행복건강 서비스', 고령화, 핵가족 시대에 따라 장례준비에 대한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상조서비스', 노인성 질환(치매)시 재산관리를 대비할 수 있는 '치매안심 상담서비스', 꼭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카카오톡으로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카카오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은퇴 고객 30명을 초청해 인퇴 직후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사회공헌 등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KB골든라이프 인생설계 아카데미'를 진행하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은 은퇴 고객을 위한 웹진을 발간하고, 은퇴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웹진 '내 삶의 올백플랜'은 은퇴설계 전문지인 'All 100 플랜'을 웹진 형태로 구성한 것으로, 은퇴준비와 관련된 금융정보, 귀농·귀촌 안내 및 시니어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소식을 담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령층에 편입된 베이비붐 세대들은 기존 고령층 세대와 달리 스마트기기 등에 익숙해 다양한 금융상품에 접근할 기회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은행들이 더욱 활발하게 이들의 특성과 선호하는 혜택을 반영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 석지헌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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