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다소 먼 곳에도 불꽃축제의 명당이 꽤 된다.
부산시 블로그에 따르면 불꽃축제 명당으로 금련산, 황령산 봉수대가 1순위다. 광안대교와 광안리 해변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금련산과 황령산 봉수대다.
평소 연인들의 드라이브 장소로도 유명한 금련산은 광안리 해변의 야경뿐 아니라, 해운대, 연산동, 서면, 동래까지 부산의 모든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기간 동안 사진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소이기도 한데, 하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벡스코 요금소부터 광안리 해변을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의 모습과 부산의 마천루라 불리는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불꽃축제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최대매력이다. 단, 차량을 이용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금련산과 황령산 봉수대와는 달리 도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이밖에도 황령산 터널에서 광안리 해변으로 이어지는 광안대교의 시작 부분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용호만 매립부두다.
저녁이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용호만 매립부두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남천동 삼익비치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남천항도 포인트다. 남천항은 주변을 둘러싼 테트라포드 뒤로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부산불꽃축제의 명당은 많지만, 마린시티의 초고층 건물이 만들어내는 조명과 광안대교의 불꽃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명당자리는 흔하지 않아 숨은 명소로 꼽힌다.
삼익빌라아파트도설명이 필요 없는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다. 특히 삼익비치아파트 주변에 있는 수영수변드림로드에선 광안대교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불꽃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익비치와 광안리 해변 사이에 자리 잡은 수영수변드림로드는 광안대교를 삼킬 듯 펼쳐지는 불꽃을 정면에선 볼 수 없지만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과 함께 부산불꽃축제를 즐기기 충분한 명당자리로 사랑받고 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