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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보드카 브랜드' 특허 출원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7-10-24 13:26

러시아 전통 주류 보드카의 브랜드 명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3건의 상표 특허가 출원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전통 주류 보드카의 브랜드 명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리고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3건의 상표 특허가 출원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러시아에서 '가상통화 붐'을 활용한 색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했다. 머지않아 소비자는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 등 가상화폐의 명칭을 단 보드카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카테린부르크(Ekaterinburg) 시의 한 사업가가 러시아 전통 주류 보드카의 브랜드 명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에 대한 3건의 상표 특허를 출원했다고 인터넷 뉴스 매체 라이프(Life.ru)가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드카 브랜드로 가상화폐의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심한 사업가 드미트리 아이다코프(Dmitry Aydakhov)는 고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강한 제조업체는 일부 부정적인 견해도 내놓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특정 제품과 관련하여 크립토통화(cryptocurrencies)의 이름을 통해 긍정적인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실 러시아에는 이미 공식 통화인 루블(ruble)을 의미하는 '루스까야 발유타(Russkaya Valyuta)'라고 하는 브랜드를 단 보드카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아이다코프는 "크립토 보드카가 언제 출시될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특허 신청한 세 가지 종류의 보드카는 이미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러시아 당국은 국가 공인 가상화폐 크립토루블(CryptoRuble)에 대한 발행을 결정하는 등 가상화폐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들 사이에서도 가상통화를 비즈니스화 하는 등의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버거킹 러시아가 자사의 디지털 통화를 발행하는 한편, 지난달 식당 체인 드뻬 빨로츠키(Dve Palochki)도 가상통화를 이용한 ICO를 시작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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