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17-7로 역전을 거둬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포스트시즌 팀 최다 타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양 팀을 합한 24타점 24득점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타점·득점(종전 18타점·18득점)이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팀 최다 득점 기록(종전 16점)도 수립했다.
한편 이날 두산 최주환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을 기록,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주환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6으로 밀리던 6회 말 무사 만루에서 NC 불펜 제프 맨쉽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최주환은 경기직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투수가 맨쉽으로 바뀌니 타격코치님이 오셔서 '안 뺄 거니까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며 "오늘 우리팀한테 중요한 경기였다. 이겨서 기분 좋다. 중요한 상황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타석에 임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고, 팀이 이기도록 하는 홈런이 나와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