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소비자보호청(AFSCA)은 18일(현지 시간) 폴리염화비페닐이 검출된 유기농 계란에 대해 즉각 리콜명령을 내렸다.
정부 당국은 이날 폴리염화비페닐이 초과 검출된 유기농 계란을 수거해 즉시 폐기했다.
염소와 비페닐을 반응시켜 만든 유기화합물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은 유기 독소로 분류돼 있다. 지난 2001년 5월 22일 스톡홀름 협약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PCBs는 어류와 무척추동물에게 특히 유독하며 PCBs에 노출된 사람은 간기능장애·피부염·현기증 등이 유발된다.
한편 벨기에 보건 당국은 지난 6월 초 대규모 살충제 오염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유럽 각국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