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이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두산은 이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장원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체인지업을 주 구종으로 하는 장원준은 140km/h를 넘나드는 빠르고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까지 구사할 수 있다. 이에 100구 이상을 던져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어깨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손꼽히는 강견이다.
NC는 2차전 선발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제프 맨쉽을 불펜으로 돌리고 이재학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재학은 140km/h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그의 주무기는 서클 체인지업으로 장원준과 같이 체인지업을 주 구종으로 활용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5승 7패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했지만,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장원준은 올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 14승 9패에 평균자책점 3.14를 거뒀다. 다승 부문 공동 4위에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장원준은 NC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로 나서 16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에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NC 타자 중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가 타율 0.600(5타수 3안타)에 2타점으로 가장 장원준 공을 잘 쳤고, 나성범과 손시헌이 각각 타율 0.333(3타수 1안타)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서 1승에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두산 타자 중 민병헌(타율 0.750), 양의지, 최주환(이상 0.500), 박건우, 오재일, 류지혁, 정진호(0.333)를 경계해야 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