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아프리카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제도 전문가 양성 사업’에 관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업을 위탁받은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향후 3년간 아프리카 8개국의 직업교육훈련 실무자와 정부 부처 관계자 총 54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전문 연수를 실시한다. 노하우를 전수하는 국가는 탄자니아, 토고, DR 콩고, 가나, 나미비아, 베넹, 콩고공화국, 르완다 등이다.
아프리카 1차 연수는 오는 26일부터 진행된다.
연수 프로그램은 ▲직업교육훈련 운영방안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자격종목·NCS 개발 등의 강의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인력사업개발단은 “개발도상국을 거치며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직업교육과 자격제도 운영 경험은 아프리카 국가들에겐 소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가 아프리카 내 기술·생산인력 양성의 기반이 되고 나아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1998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인력양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은 총 16개국에 36개의 직업훈련기관을 세웠으며, 44개국에 523여 명의 교육전문가를 파견하여 직업훈련원 운영관리와 기술 자문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총 52개국에서 2000여 명 이상의 직업훈련 교사 및 관계자 등을 국내로 초청하여 연수를 진행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