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를 비행한 우주비행사 존 글렌, 1969년 7월 20일 달에 첫발을 내딛은 암스트롱 등 유명 우주비행사가 찍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희귀 사진이 미국 스키너 경매에 부쳐진다고 1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사진은 한 익명의 수집가가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우주에서 인간의 손으로 촬영된 첫 지구 사진과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이 달에 남긴 발자국 영상 등도 포함돼 있다.
1961년 미국 최초의 유인 우주선 발사 프로젝트 ‘머큐리 계획’에 참가한 7명의 우주비행사 사진과 우주에서 찍은 나일강·홍해 사진, 달에 착륙한 마지막 우주인 유진 서넌의 사진도 있다.
CNN머니는 1961년부터 1972년까지 NASA에서 촬영한 빈티지 사진 경매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300달러(약 33만원)에서 9000달러(약 1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