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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3분기 장사 어땠나?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달성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기사입력 : 2017-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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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GB HBM2 D램.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지난 13일, 10일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최대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고, LG전자 역시 최근 5년간 3분기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64%,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65%, 178.85% 증가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매출액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분기(14조5514억원)에 비해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3%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매출액은 15.2%, 영업이익은 82.2%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지난해와 비교해 상당 부분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계절적 요인으로 같은 전분기가 아닌 3분기별 영업이익률로 볼 때 양사 모두 3분기에 뛰어난 장사수완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률은 각각 23.39%, 3.39%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분기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고, 3분기에도 이 성적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사 잘하기로 소문난 애플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23.71%다. 삼성전자는 0.32%포인트 차까지 쫓아가며 점차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률로 20%대를 넘어선 근간에는 ‘효자’ 반도체가 존재한다. 반도체는 ‘1만원 짜리를 팔면 5000원이 남는다’는 50% 마진공식이 존재하는 제품군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슈퍼호황 바람을 탄 삼성전자는 마진이 높은 반도체 사업부문의 승승장구로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3분기에 1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3분의 2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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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국 주요 매장에 운영하는 건강관리가전 통합존.


LG전자 역시 올해 3분기 장사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률 3%대를 넘어섰다.

TV·모니터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부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을 맡고 있는 H&A 사업부의 개선된 수익성이 영업이익률 3% 달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HE사업부는 올해 1·2분기 각 8.8%, 8.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A사업부는 1분기 11.2%, 2분기 8.9%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8~9%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렸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선된 영업이익률에 힘입어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44조4365억원, 영업이익 2조10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선 LG전자가 올해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에 기록한 2조1331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비슷하다. 현재 2017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약 2조7000억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이사회 승인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3분기 기업설명회 시점에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 유호승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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