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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공식출범①] ‘2인자’ 황각규, 신동빈과 공동대표… 투톱 체제

황각규 공동대표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
신동빈 회장 공판으로 공석, 황사장 빈자리 메꾸며 두각 나타내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기사입력 : 2017-10-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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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공식 출범 소식을 알렸다. 황각규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공동으로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의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사진=롯데그룹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뉴롯데’를 위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 ‘2인자’로 불리는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이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동대표로 공식 출범하며 그룹 내 황 사장의 지위와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각규 사장은 12일 오전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주식회사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 돼 영광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롯데 그룹이 50주년을 맞았다. 세계 경제가 요동치는 시점에서 향후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중책을 맞게 됐다. 앞으로 투명한 경영으로 주주가치와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각규 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공동으로 롯데지주 주식회사(이하 ‘롯데지주’)의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두 대표이사 외에 사내이사로 이봉철 경영혁신실 재무혁신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곽수근·김병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 4명이 사외이사진이다.

롯데지주는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실로 구성되며 전체 임직원 170여 명 규모로 출범한다.

롯데그룹 ‘2인자’로 급부상한 황각규 사장은 신동빈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음으로써 그룹 내 위치가 더욱 견고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월 황각규 사장은 회사의 신설 컨트롤 타워인 경영혁신실 수장으로 그룹 전반의 기획, 조정 업무를 도맡아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미르‧K스포츠 재단 자금 출연과 관련 신동빈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직 수차례 공판이 남아있는 만큼, 사실상 오너로서의 경영활동이 마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 사장은 그룹의 굵직한 자리에 신 회장을 대신해 전면에 나서며 2인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3일에도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 참석한 데 이어, 12일 롯데지주 공식 출범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롯데그룹은 지난 2월 사업영역이 비슷한 계열사끼리 묶어 4개 BU를 만들고 각 BU장을 맡은 전문경영인을 대거 부회장으로 올렸다.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 BU장들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지적인 가운데 당분간 황각규 사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한지명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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