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시바(東芝)가 다음달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매각을 결정한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지난 8월 감사법인으로부터 ‘한시적 적정 의견’을 받은 도시바가 이 자리에서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결산과 반도체 자회사의 ‘한·미·일 연합’ 매각에 대한 승인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한미일 연합에 도시바메모리를 매각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한 뒤 주주의 승인을 얻을 예정이어서 임시주총 전에 양측의 최종 매각 계약에 진전이 예상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쓰나가와 사토시(綱川智) 도시바 사장을 포함한 이사 8명의 연임도 논의될 예정이다. 도시바 사외이사이자 미쓰비시케미컬홀딩스 부사장인 고바야시 요시미츠(小林善光) 등 사외이사 6명은 모두 재임할 전망이다.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담당자인 나루케 야스오(成毛康雄) 부사장은 이사 자리에서 빠지고 메모리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