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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에는 김미화· 화이트리스트에는 이덕화·최수종?

최수영 기자

기사입력 : 2017-09-21 16:56

20일 SBS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말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환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블랙리스트에 실려 있는 이들과는 반대 성향인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사진=SBS이미지 확대보기
20일 SBS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말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환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해 블랙리스트에 실려 있는 이들과는 반대 성향인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사진=SBS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이 특정 연예인(좌파성향)의 활동을 제한하고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연예인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시도 외에도 화이트리스트를 작성, 친 정부 인사를 육성하려 했다는 보도가 21일 화제가 되고 있다.

SBS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 때인 2010년 말 국가정보원이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환방안’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좌파 연예인의 실태를 정리하고 반대로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또한 국정원이 보고서를 통해 연기자 L씨와 C씨를 지목했고 이들을 중심으로 안보현장 견학이나 모임 등을 통해 우파 연예인을 조직화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원은 이들 연예인을 정부주관행사나 금연, 금주 등 공익광고에 우선 섭외하고자 했다”며 “(국정원이) 우파 연예인 육성으로 온건파를 포용하고 우파를 결집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봉사단체’는 2010년 창립 기념식을 연 ‘좋은사회를 위한 100인이사회’이며 L씨는 이덕화, C씨는 최수종이었다.

화이트리스트로 거론된 최수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연예인 노조의 제안으로 승낙했고 당시 수많은 선후배들이 동참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만들어 관리한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출연 제재와 퇴출 압박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김미화(53)씨는 당시 피해 상황을 진술하고자 지난 19일 검찰에 출석했다.

김미화씨는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 된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던 바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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