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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서 성추행'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후임까지 이미 선임

길소연 기자

기사입력 : 2017-09-21 14:53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논란을 빚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동부그룹은 이날 김 회장의 후임으로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이근영 회장은 공직과 민간부문에서 경륜과 경험을 쌓아 왔으며, 동부그룹 여러 계열사의 사외이사, 고문을 역임하는 등 동부와는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김준기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그룹은 이근영 회장을 중심으로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6회) 출신으로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 등 공직을 거쳐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 동부메탈·동부생명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2010년 동부화재 사외이사, 2013년 동부화재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동부그룹과는 오랜 기간 인연을 맺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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