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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번호… 추석 앞두고 달걀 소비 심리 살아날까?

한지명 기자

기사입력 : 2017-09-21 11:55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소비자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포털사이트에서 살충제 달걀 번호, 혹은 살충제 계란 번호를 검색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소비자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포털사이트에서 살충제 달걀 번호, 혹은 살충제 계란 번호를 검색한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살충제 계란 번호 확인 등 살충제 계란 파동이 불러온 파장은 다양했다. 살충제 계란 사태가 발생한지 한 달이 지난 현재, 급감했던 계란 수요가 서서히 회복되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추석 명절도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계란 값 반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계란 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데이터를 보면 13일 기준 30개들이 계란 한 판(중품 특란) 평균 소매 가격은 5637원으로 살충제 파동이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달 14일 7595원에 비해 1958원(25.8%) 떨어졌다. 계란 수요 급감 탓이다. 계란 10개 평균 산지 가격은 살충제 파동 후 지난 13일 처음 반등했고 다시 이틀 간 내렸다가 18일 재반등했다. 18일 가격은 1215원으로 지난달 14일 1781원 대비 31.8% 떨어졌다.
'에그포비아(계란과 공포증의 합성어)'가 다소 걷히면서 계란 소비 부진이 이어지나, 내달 추석 명절이 다가올수록 소비 회복 속도를 찾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소비자 불안감이 수그러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포털사이트에서 살충제 달걀 번호, 혹은 살충제 계란 번호를 검색한다.

식품의약안전처는 지난달 21일 오후 현재까지 확인된 살충제 계란 번호를 모두 공개했다. 전국 52곳 농장에서 살충제 부적합을 받은 달걀(계란) 껍데기에 쓰여 있는 살충제 계란 번호 숫자는 07051, 07001, 08신선농장, 06대전, 08LSH, 08KSD영양란 등이다.

살충제 계란 번호 확인을 웹사이트로 할 경우 Ctrl을 누르고 알파벳 F를 누른 뒤 달걀 번호를 검색하면 편리하다. 모바일에서 볼 경우 '페이지 내 검색'과 같은 메뉴를 이용하면 쉽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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