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롯데건설의 공격적 행보 주목...잠실미성크로바 수주로 롯데의 꿈 이룰까?

김대훈 기자

기사입력 : 2017-09-20 17:47

잠실 미성크로바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잠실 미성크로바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롯데건설이 재건축 수주를 위한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지난 18일 한신4지구 시공사 제안서 입찰에는 롯데와 GS가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본사가 인접한 한신 4지구에서 차별화된 혁신설계와 지역 내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강남 최대의 재건축 단지로 알려진 반포 1단지에서는 삼성물산이 빠진 가운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향후 롯데건설이나 현대건설이 수주에 성공할 경우 이 지역 대표 브랜드의 세대교체도 예상된다.

지난 9일(토) 개최된 신반포13,14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에서는 롯데건설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지는 한강이 가까운데다 강남 8학군의 우수한 교육시설,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역세권 등 탁월한 입지로 미래가치가 높고, 강남 상징성까지 갖춘 만큼 유명 건설사들이 수주를 위해 경쟁을 벌이던 곳이다.

롯데건설은 여세를 몰아 한신4지구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36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순수 공사비만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신반포 13,14차와 더불어 반포권에서 4300여가구가 넘는 롯데타운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17차 단지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9곳이 모여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다.

사업지 면적이 15만 8000여㎡에 달하며, 재건축 완료 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31개동 총 3685가구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국내외 전문가를 모아 'Silent Luxury'라는 주제로 외관의 화려함에 내재된 럭셔리함을 융합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건축적 문화유산을 설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롯데건설은 고급스럽고 다양한 상품 및 특화설계로 강남 대표주거지에 걸맞는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지상에 부대시설과 어우러진 잠실야구장 규모의 통합광장을 조성하고 지상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없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성을 고려했다.

이와 더불어 통합광장변에 들어서는 4개의 랜드마크타워와 상부의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고속도로변과 한강변 두 개의 스카이브릿지를 더 조성해 단지의 상징성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게다가 높은 용적률로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세대간 사생활 보호 및 개방감을 높였고, 부대시설을 중앙에 배치해 통합 커뮤니티 운용 및 이용성을 증대시켰다.

화려환 외관과 부대시설 못지 않게 세대 설계 또한 우수하다.

전용 59㎡이상 전 세대에 뛰어난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한 4Bay 설계를 적용했으며 서비스 면적 최대확보로 넓은 실사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 165㎡는 중앙 광장변으로 배치해 단지 내 조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25층 이상에 위치해 있어 탁월한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전용 250㎡의 복층형 수퍼펜트도 8세대 조성해 평면구성을 다양화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전용Drop-off, 무인택배서비스, 주차관제시스템이 들어서는 호텔식 로비가 계획돼 있다. 또한, 미래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된다. 여기에 세대창고 설치로 수납공간을 최대 확보해 공간활용도가 우수하다.

단지 내에 문화시설, 주구중심 상업시설과 연계되는 선큰형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도 들어설 예정으로 원스톱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잠원역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전용통로도 계획돼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이와 함께 서울 송파구 잠실권에서 롯데타운 조성을 위해 ‘월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잠실 재건축 단지 미성크로바 수주에도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잠실은 지난 30년간 롯데그룹이 뿌리내리며 역사를 함께 해온 곳이다. 잠실동에 자리 잡은 롯데월드에는 호텔, 백화점, 실내테마파크, 매직아일랜드가 운영 중이며, 제2롯데월드에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인 롯데월드 타워를 비롯해 에비뉴엘, 쇼핑몰, 엔터테인먼트동 등이 조성돼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맞은편에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롯데캐슬 골드가 위치해 있어 잠실에서 모든 길은 롯데로 통한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롯데건설은 현재 GS건설과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미성크로바 재건축 수주에 총력을 쏟고 있다. 미성크로바는 롯데그룹의 텃밭인 잠실에 위치해 상징성을 갖춘데다 뛰어난 입지로 사업성도 우수해 롯데건설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사업지임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미성크로바는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우선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145만여㎡ 규모의 올림픽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4개동, 총 188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으로 공사비는 47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신4지구와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지는 반포권과 잠실권을 롯데타운으로 조성하는데 있어 화룡정점인 만큼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자산가치는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파격 변신한 8세대 BMW 5시리즈...520i M sport package, "엔트리 같지 않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