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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모르고 ‘iOS11’ 깔지 마오

신진섭 기자

기사입력 : 2017-09-20 17:42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을 한국 기준으로 오는 20일 새벽 2시 배포했다. 하지만 설치시 주의점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iOS11을 한국 기준으로 오는 20일 새벽 2시 배포했다. 하지만 설치시 주의점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11이 19일(현지시간) 출시됐다. 하지만 업데이트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아 설치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iOS11 업데이트에 필요한 여유 저장 공간은 1.8GB다. 적어도 2~3GB 정도의 용량을 확보한 뒤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 소요 시간도 2~3시간으로 휴대폰 이용이 급할 때는 시도하지 않는 편이 낫다.
iOS11에는 3D터치 기능이 삭제됐다. 대신 제어센터에서 각 항목을 누르는 것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업데이트 후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고 발열이 심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iOS11부터는 더 이상 32비트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아 업데이트 시 해당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앱 데이터분석업체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전체 아이폰 앱의 8%에 해당하는 18만7천 개의 32비트 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 ‘일반→정보→응용프로그램’을 눌러 내 휴대폰에 32비트 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어센터가 한 군데 모여 편리해졌다는 평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운영체계와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 또 전체적으로 다소 동그랗고 뭉툭한 디자인들이 들어가 기존 아이폰 운영체계와는 사뭇 다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iOS11은 아이폰5S 모델부터 설치 가능하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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