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1 업데이트에 필요한 여유 저장 공간은 1.8GB다. 적어도 2~3GB 정도의 용량을 확보한 뒤 업데이트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업데이트 소요 시간도 2~3시간으로 휴대폰 이용이 급할 때는 시도하지 않는 편이 낫다.
또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업데이트 후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고 발열이 심해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iOS11부터는 더 이상 32비트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아 업데이트 시 해당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 앱 데이터분석업체 센서타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전체 아이폰 앱의 8%에 해당하는 18만7천 개의 32비트 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정’ 메뉴에 들어가 ‘일반→정보→응용프로그램’을 눌러 내 휴대폰에 32비트 앱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제어센터가 한 군데 모여 편리해졌다는 평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운영체계와 비슷하다는 평도 있다. 또 전체적으로 다소 동그랗고 뭉툭한 디자인들이 들어가 기존 아이폰 운영체계와는 사뭇 다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