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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석유기업 로즈네프, 이라크 쿠르드족과 가스파이프라인 계약 체결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17-09-18 17:36

러시아 석유기업 로즈네프의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석유기업 로즈네프의 로고.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러시아 최대의 석유기업 로즈네프(Rosneft)는 이라크의 쿠르디스탄에 투자해 가스파이프라인을 설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쿠르디스탄은 2014년부터 이라크 중앙정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석유를 수출해 왔으며 크렘린 정부가 운영하는 로즈네프는 올해 구매자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네프는 쿠르드자치정부(KRG)에 향후 석유 판매로 얻을 수억 달러를 미리 대출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네프는 쿠르디스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자금을 제공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가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 거래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번 투자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128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르디스탄은 예산 수입과 석유 수출 분담을 놓고 이라크 중앙정부와 수년간 다툼을 벌였으며 오는 9월 25일 분리독립을 위한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자치정부의 도시인 아르빌(Erbil)은 이슬람 국가와의 싸움과 유가 하락으로 인해 예산 위기에 처해 있다. 쿠르디스탄은 석유 수출로 재정 상태를 개선했지만 대규모 가스 매장량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디스탄은 로즈네프와의 협력으로 천연가스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로즈네프는 이번 협약으로 국제 가스사업에도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로즈네프는 오랫동안 유럽에 가스를 독점 공급해온 러시아의 가스업체 가즈프롬과 경쟁해 왔다.

로즈네프가 쿠르디스탄을 통해 유럽 시장에 가스를 공급하기를 원하는 물량은 유럽 전체 가스 수요의 6%, 러시아의 현재 가스 수출량의 1/6을 차지한다.

쿠르디스탄과 로즈네프는 2019년 가스파이프라인을 완공해 쿠르드족을 위해 사용하다가 2020년부터 유럽 수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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