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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사드배치 여파로 '사상 최악'…중국 시장 예약 5700대 불과

징둥닷컴, 아이폰8과 샤오미 MIX2 예약은 각각 140만대와 100만대 기록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기사입력 : 2017-09-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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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절정의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갤럭시노트8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5일 기준 인터넷 예약 대수는 5700대에 불과해 역대 시리즈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자료=삼성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노트8'의 국내 사전 예약은 일평균 10만대를 넘어서며 스마트폰 예약 판매 사상 최고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 만큼은 역대 최악의 기록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국 관계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사드배치가 삼성에게 최악의 고통을 안기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애플이 아이폰 X를 발표한 13일(한국 시간) 오후 중국판 노트8을 발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가격은 6988위안(약 121만원)에서 시작해 아이폰 X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그러나 15일 기준 인터넷 예약 대수는 5700대에 불과해 역대 시리즈 중 최악의 성적이라고 중국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가 16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와 반대로 아이폰 8의 예약 상황은 전혀 다른 기록을 수립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에서 아이폰 8의 예약은 140만대를 넘어섰다. 또한 최근 발표된 중국 로컬브랜드 샤오미의 최신폰 MIX2 역시 100만대 이상의 예약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갤럭시노트8의 예약 방식이 애플이나 중국 기업들과 다르다는 이유를 들며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된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도 있다. 다른 업체에서는 예약을 무료로 접수할 수 있지만 삼성은 예약금으로 100위안(약 1만7300원)을 걸어야하기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다는 주장이다. 결국 오프라인에서의 판매량은 계속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이 90% 이상 떨어졌다는 점을 상기해야 하며, 과거의 기록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약 판매량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이미지가 중국 시장에서 바닥까지 추락한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이 점유율 만회를 위해 갤럭시노트8의 판매에 여러 가지 다양한 혜택을 전략으로 세우고 있지만, 사드배치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버린 양국의 상황에서 잃어버린 점유율을 되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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