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15일 한국 프로배구계에 또하나의 역사를 쓰는 날이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에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도전장을 내밀며 한국 프로스포츠계에 사상 첫 여성 감독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4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17 KOVO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의 여성 감독간 맞대결에서 과연 첫 승리는 누가 거둘지 배구 팬들은 물론 스포츠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됐다.
3년째 흥국생명을 진두 지휘하는 박 감독은 지난 시즌 V리그 정규리그 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거둬 성공한 여성 감독으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올시즌 신임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지난 13일 B조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로 눌러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