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는 '240번 버스 기사를 신고한다'는 내용의 민원글이 올라왔다.
이 사건이 알려지며 누리꾼의 분노는 기사에게 향했다. 한 누리꾼은 “버스에서 4살 아이가 혼자 내렸으면 교통사고까지 날 수 있던 상황이다. 기사가 꼭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많은 사람들의 항의도 무시하고 끝까지 다음 정거장으로 운행한 건 그냥 사이코패스. 법적 책임 물어야 한다”고 버스 기사를 비난했다.
“해당 버스기사 꼭 신고해 유기죄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다” “문 여는 버튼 하나 누르는 게 그리 힘드냐”는 비난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똑같이 신상 공개하고 무고죄로 감옥에 넣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피해자가 억울해서 자살한 일이 한두 번이냐”고 말했다.
“오히려 기사가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 “엄마가 잘못해놓고 잘못 없는 240번 기사님만 국민들한테 손가락질받았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