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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은 어떻게 축조됐을까…32t 큰 돌 옮기는 데 200명 필요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51)]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기사입력 : 2017-09-06 08:22

고창 고인돌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고창 고인돌박물관.
고인돌 덮개돌을 옮길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는가 하는 것은 실험고고학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지고 있다. 우리나라 화강암의 무게는 1㎥가 2.3~2.8t으로 2.5t 내외다. 하지만 고인돌의 크기와 실제 무게는 석질과 형태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는데, 고인돌을 옮길 당시 실제 무게는 대개 1.8~2.0t으로 추산할 수 있다.

1t의 돌을 1마일(1.6㎞)옮기는데 16~20명이 필요하며, 32t의 큰 돌을 둥근 통나무와 밧줄로 옮기는 데 200명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다.
전북 고창에서의 실험은 9.8t을 85명이 동원되어 4시간 동안 70m를 끌었다고 한다. 이러한 실험은 한 사람이 120~160㎏을 끌 수 있으며, 이 외에 동원된 사람을 포함하면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이와 같이 고인돌의 운반과 축조에는 많은 사람이

동원되었는데 적게는 50여명에서 많게는 200~300명 정도다. 고인돌 축조에 동원된 사람은 한 가족에서 1~2명이라고 할 때, 5인 가족으로 보면 많게는 1000명에서 1500명의 인구수를 가진 집단이어야 가능하다.

이 사람들의 동원은 당시의 고인돌 사회에서 하나의 거족적인 행사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사진없는 기자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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